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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

KPGA 김한별 선수 경기 중 포어 캐디에게 욕설 24일 상벌위원회 개최

by 보리사자123 2022. 10. 19.

골프 경기를 보다보면 의도하지 않은 샷으로 실수를 하거나, 공이 제대로 안맞거나 할 때, 선수들이 화를 내고 욕을 하는 행동이 가끔 TV 중계 화면에 잡히곤 합니다. 

실제로 제가 골프라는 운동을 시작해서 하다보니, 선수들이 왜 화를 내고 심지어 골프채를 부러뜨리기까지 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골프가 움직이지도 않는 볼을 치는 운동인데, 골프공이 작고 생각 외로 골프채로 그 작은 공을 제대로 맞추는게 쉽지 않습니다. 생각보다는 단순해 보이는데, 마음대로 안되기 때문에 더 어려운 스포츠이고, 그렇게 마음대로 안되면 더러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프로 선수가 화를 내고 심지어 캐디나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 입니다. 저도 골프를 치다가 화가 난다고 동반자나 캐디에게 화를 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골프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고, 조절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기본 입니다. 화를 내봐야 결국 다음 샷에도 영향을 미쳐 본인에게 그 손해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KPGA 한국골프 투어를 대표하는 김한별 선수가 현대해상 챔피언십 대회에서 포어 캐디에게 욕설을 해서 24일 그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개최 된다고 합니다. 김한별 선수는 제가 경기를 TV 를 통해서 봤을 때인, 그 직전 대회 DGB 금융그룹 오픈 경기에서도 TV 중계로 방송되는 중에도 갤러리들에게 셔터 소리로 인해서 싫은 감정을 많이 표현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다 잡은 경기를 마인드 컨트롤을 못해, 마지막홀에서 짧은 퍼팅을 놓쳐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문도엽 선수에게 패해서 2위를 했습니다. 

몇년전 김비오 선수가 샷도중에 갤러리 촬영 소음에 격분하여, 갤러리에게 생방송 도중 f** 손짓을 하여 그게 방송에까지 그대로 잡히면서 크게 파장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징계가 내려지고(3년 출전 정지 -> 1년 출전정지로 감경) 지금은 절재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 절재된 모습 덕에 올해 2승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지금까지도 김비오 선수는 그와 비슷한 비매너에 대한 이슈만 터지면 그 구설수에 언제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아마 그에게는 평생 따라다니는 낙인일 것입니다..)

 

김한별 선수도 김비오 선수의 과오를 명심했으면 합니다. 다행히도 경기가 끝나고서는 포어캐디에게 찾아가서 사과를 했다고는 하네요, 김한별 선수처럼 인기가 많은 K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라면 더더욱 절제된 매너와 인성을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