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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이야기

[국내주식] 넷플릭스, 디즈니 수혜주 ‘에이스토리’ 기업 분석

by 보리사자123 2022. 10. 25.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예전 주식 종목 스터디할 때 발표했던 몇몇 종목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첫 종목으로 넷플릭스 수혜주 중 하나인 ‘에이스토리’ 분석 보고서 입니다.

‘킹덤’,’시그널’ 및 최근 ‘이상한변호사우영우’ 제작사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9월말쯤 작성한 내용이라 지금과는 좀 시차가 있지만, 지금봐도 투자포인트나 방향성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1. 회사 소개

에이스토리는 2004년 1월 설립된 드라마 외주 제작사로, 2019년 7월 코스닥에 상장. 주요 작품으로는 ‘시그널’, ‘킹덤’ 등 시즌제 작품과 ‘백일의 낭군님’ 등의 미니시리즈가 있고, 일부 작품에 대해서는 IP를 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등 양질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준비 중인 글로벌 시즌제 프로젝트도 풍부함. 이에 글로벌 OTT 경쟁 심화의 수혜 클 것으로 기대. 2020년 기준 매출액의 61%는 드라마저작물 판매, 39%는 저작권 판매
- 지리산, 킹덤, 시그널 주요 작품
- CJENM/스튜디오드래곤/제이콘텐트리가 국내 메이저라면 NEW/에이스토리가 국내 중급 기업이라 봄

2019.7.19 코스닥 상장 / 공모가 14,300원 / 시총 1,332억
2022.9.14 현재가 23,650 / 시총 2,256 억


2. 에이스토리 주요 라인업

3. 에이스토리 현재&미래
단순 드라마 외주 제작사 ->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콘텐츠 IP 확장성 및 자체 IP 라인업 본격화)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자체 IP 를 확보하여 국내 및 해외에 방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

올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 29 일부터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빅마우스>7/29부터 방영되고 있음
또한 올해 하반기에 <모래에도 꽃은 핀다> ,<유괴의 날> 등의 방영이 예상되며 <무당>,<나잇 > 등도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자체 IP 확보 드라마 라인업 등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개선이 가속화 될 것임
먼저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극본:문지원/연출:유인식)ENA 채널과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영되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 시장의 주목을 받았음
무엇보다 이러한 흥행성을 바탕으로 동사는 드라마 IP를 원 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콘텐츠 IP 의 확장성 측면에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 ,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웹툰을 인하우스 방식으로
만들어서 하반기에 연재하면서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
<빅마우스> (극본:하람/감수:장영철,정경순/연출:오충환)이종석/윤아 주연으로 텐트폴 느와르 드라마로 지난 7 29일부터 MBC 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에 방영되고 있음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웹툰 원작인 <무당>을 제작할 예정이다.

4. 투자포인트
글로벌 OTT 기업 증가에 따른 콘텐츠 제작 수요 증가 & 협상력 증가
향후 1~2년은 콘텐츠 기업의 몸 값 올라가는 것은 확실함, 글로벌 OTT 참여하면서 제작비 규모가 매년 증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오징어게임> 등의 성공으로 K-컨텐츠에 대한 글로벌 국내 OTT 서비스의 관심 증대
- K-콘텐츠 흥행 이제 시작이고 메가텐트폴 + 중형급 작품 여러개 + 시트콤 + 예능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코로나 기간 가입자 수 성장을 가불해온 넷플릭스의 최근 가입자 수는 역 성장세 보임. OTT 경쟁 심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결과.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구독자 기반 확대로 현금흐름 개선되며 안정성 높아졌지만, 성 장 둔화 우려 커짐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급락.
12MF PER 기준 15(기존 30~ 40) 수준. 이에 넷플릭스 등 글로벌OTT向 판매 매출 성장이 주요 성장 트리거였던
K-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도 악화 하지만 이러한 전방산업 타격은 K-콘텐츠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협상력을 높이고 있음.
유일한 고성장 시장인 아시아 소구력이 높은데다, 콘텐츠 효 율성(소위 가성비) 측면에서 차별화된 덕. 협상력 강화에 따른 판매 가격 (P) 및 판매 편수(Q) 양쪽의 성장이 실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구간 진입

글로벌 OTT 경쟁 심화 + 국내 OTT 컨텐츠 싸움 = 낙수 효과 기대
글로벌 OTT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OTT 플랫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콘텐츠 확보에 나선 OTT 플랫폼 업체로부터 동사에 낙수효과를 기대
- 이에 발맞춰 글로벌 OTT 업체들은 거액을 투자해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핵심 경쟁력 을 확보하려고 함
- 글로벌 선두업체 넷플릭스(가입자 약 2.2억명)OTT 시장 內 선두 Player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 올해
콘텐츠 투자에 약 19.4조원을 집행할 전망
- 또한 후발주자인 디즈니+(가입자 약 1.3억명)는 올해 약 34.7조원(지난해 26.3조원)를 콘텐츠에 투자해
24년까지 약 2.6억명의 가입자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음
- HBO Max는 지난해 17.5조원을 투자했고 올해 18.9조원을 투자할 전망
-이외 해외 :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국내 : TVING, 웨이브 등도 K-콘텐츠 투자에 큰 금액을 예고

올해 진행한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발표 비대면 화상 Q&A’에서 넷플릭스는
K-콘텐츠에 올해 약 1조원 이상(작년 약 5,500억원) 투자할 것이라 발표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이유는 ① 가성비 좋은 K-콘텐츠 ② 아시아 지역의 가파른 성장에 기인한다.
-오징어 게임(회당 제작비 28억원)의 성공으로 K-콘텐츠 는 북미 드라마 회당 제작비(100억원 ~ 300억원)대비 가성비 좋은 콘텐츠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
-또한 넷플릭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에서 연 평균 +51.2%(2018~2021년 매출액) 성장하며 APAC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는
-디즈니 + 역시 고성장 중인 APAC 지역(2020~2026E, CAGR +38%) M/S 확대를 위해 APAC 에 내년까지 50개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 판권을 확보할 예정
-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공격적인 투자로 동사는 올해 두 플랫폼 모두에 방영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자체 IP 확보 통한 성장 스토리의 시작
넷플릭스의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 기조 덕분에 제작사의 제작 여건이 개선
통상 현재 OTT 업체로부터 원가 전부와 15% 이상의 GPM을 보장받고 제작되고 있음
위험 부담은 없으나 IP(지적재산권)OTT 업체에 귀속되기 때문에 수익이 제한된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는 중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가 약 253억원이나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
메가 히트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에 배분되는 이익은 제한 적임
동사는 이를 극복하고자 제작비를 직접 투자해 IP를 확보하는 사업모델을 개시
텐트폴(무당) 준텐트폴(빅마우스) 포함 6편의 드라마 IP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음
텐트폴 드라마의 경우 GPM 20%~3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편성 이후 게임, 메타버스 등 다방면에 동사의 IP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올해 2편의 준텐트폴급 이상 제작(과거 평균 1)을 통해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엔터] 사업 진출 :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시너지 기대
에이스토리는 지난해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지난해 기준 지분율 100%)를 설립하고 엔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연 매출액 6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시현했다.
아직 실적은 크게 나오지 않고 있으나 향후 소속 연예인과 보유 IP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
AIMC는 지난해 말 자체 드라마 IP(지리산)를 활용해 픽셀 아티스트(주재범)와 협업하여 ‘지리산 NFT’를 발행.
NFT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인 2ndblock공개됐음
또한 국내 AI 보이스 솔루션 회사 ’네오사피엔스’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소속 배우 ‘주현영‘을 AI 인턴기자로 탄생시켰다.
AI 인턴기자는 향후 메타버스 공간 內 기자 활동 등 다양한 사업모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비마이프렌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MC 제작 콘텐츠와 배우 ‘주현영‘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팬덤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기대한다.

5. 최근 에이스토리 주가 흐름
인기에 강세를 보이는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
지난 6/29 방영을 시작한 (이하 우영우)의 반응이 뜨겁게 종료. TV채널은 ENA(SKY)에서, OTT채널은 넷플릭스에서 동시방영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인기 를 끌며 그 제작사도 주목 받았음. 실제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6/29~7/11까지 82% 상승.
7/11 종가 기준 에이스토리의 2022년 예상 PSR2.5, PER20배로 밸류에이션이 높다면 높지만 상승여력도 높다.
결국 콘텐츠 제작사의 밸류에이션은 국내 제작사들이 만들어가고 있고, 국내 제작사의 밸류에이션은 콘텐츠와 그 제작능력에 시장이 얼마나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

OTT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 콘텐츠 제작사의 상승 여력 증명
국내 콘텐츠 제작사 주가는 1)금리 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2)가입자수 감소에 따른 넷플릭스 주가 하락과 동조해 하락했음. 우선 고밸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제작사들은 두가지를 증명해야 함. 첫째, 제작 편수 증가 및 단가 상승을 통한 외 형 성장의 지속, 둘째, 콘텐츠 제작사의 높아진 협상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개선.
다만 이와 별개로 넷플릭스 주가 하락 과 동조한 것은 아쉬운 부분. 넷플릭스는 성숙 시장에서 Q성장 제한, OTT업체간 경쟁 심화로 성장 국면→수익화 국면에 진입한 반면,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통해 제작 물량 증가와 협상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에이스토리의 주가 상승이 이를 방증하고 있음
사실 이번 우영우의 흥행으로 에이스토리 실적 측면에 서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함.
다만 향후 우영우가 추가 시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좋은 콘텐츠가 제작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저평가 받고 있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6. 많은 중소 제작사 중에서 WHY 에이스토리 인가?
>과거
과거의 메가 히트 컨텐츠를 제작한 충분한 히스토리와 역량을 가진 제작사
<킹덤>, <시그널>, <지리산>
>현재
2022년 최고의 화제작을 제작한 제작사 -> 주가 80% 이상 상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미래
그렇기 때문에 <무당> 등의 컨텐츠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7. 리스크
1. <무당> 텐트폴 작품들 큰 반응 없을시.. 침체가 길어질수도 있음
2. 컨텐츠 제작사들간의 경쟁 심화로 능력있는 작가/감독의 이적이 활발함

8. Val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