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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서경 클래식> 파워 랭킹 1위 박현경 프로, 박민지, 김수지 올해의 선수상 경쟁

by 보리사자123 2022. 10. 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매주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를 점치는 ‘파워 랭킹’을 발표합니다.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선수를 순위별로 발표하는 지표 입니다. 골프 대회 만큼 우승자를 점치기가 어려운 스포츠가 있을까요?

박현경 프로 티샷 장면

이번주 27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승 후보를 점쳤습니다. KLPGA 투어의 공식 기록 업체인 CNPS의 자료 분석을 통해서 라고 합니다.

이번 KLPGA 대회의 파워 랭킹 1위에는 통산 3승의 '박현경 프로'가 올랐네요, 다소 의외의 결과 입니다.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 선수는 파워 랭킹 1위 답게 다시 우승을 노립니다. 이소미 선수는 파워랭킹 2위, 이예원 선수는 3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임희정(22)과 고지우(20)가 이었습니다. 올 시즌 상금 랭킹 2위 김수지(26)와 1위 박민지(24)는 파워 랭킹에서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되어서 다소 순위는 낮게 내려왔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주도의 특성에 따른 설정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서의 경기 기록을 분석해 보니,  제주도의 특성에 맞게 강한 바람과 변덕스러운 날씨, 한라산 브레이크 등의 영향으로 육지와는 플레이 환경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의 상금액, 평균 타수,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등을 반영하고, 여기에 핀크스에 깔린 양잔디에서의 아이언 샷과 강한 바람(초속 4m 이상)에서의 기록도 추가했다고 합니다.

파워 랭킹 1위에 오른 박현경은 올해 양잔디에서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위(1.78타), 평균 타수는 2위(70.6429타)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 양잔디에서의 그린 적중률과 버디 이하 확률, 바람 강한 대회의 샌드 세이브율, 최근 6경기 종합 퍼팅 기록 부문에서 모두 3위에 이름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양잔디'에서 그만큼 강했다는 것이고,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현경 선수는 올시즌 첫승이자 통산 4승째를 노릴 좋은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소미 프로

이소미 선수는 최근 2년간 제주에서 벌어들인 상금(3억 299만 원)과 평균 타수(70.087타)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양잔디 그린 적중률은 4위(77.7778타), 양잔디 평균 타수는 5위(70.8125타)였습니다.

이예원 프로

루키 이예원 선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예원 선수는 올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열세 차례나 든 ‘무관의 여왕’ 입니다. 매대회 빼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번번히 할거 같은데, 마지막 뒷힘이 부족한건지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시즌 상금은 8억 원이 넘는 상금으로 상금 랭킹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효주 프로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선수는 대회 2연패를 노립니다. 김효주는 지난주 고향인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 대회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됩니다. KLPGA 투어 통산 14승 달성도 하는 셈입니다. 

박민지와 김수지는 '가을 여왕'을 넘어 '시즌 여왕' 자리를 놓고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박민지는 지난 9월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을 싹쓸이했습니다. 지난주 대회를 거르고 다시 출전하며 올해의 선수의 방점을 찍으려고 합니다. 현재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 12억6458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상 포인트는 584점으로 김수지(677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습니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2022시즌 KLPGA 투어는 3개 대회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다음달 S-OIL 챔피언십과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끝으로 길었던 올시즌이 종료됩니다.